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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몰랐다.

왜냐면 나는 악필+예술적 감각도 없고... 

애초에 물건을 이고지고 사는 걸 싫어하는데 다가

모든 것을 노션에 정리하는 프로 노션러이자..노션 중독자...

 

다꾸에 미치게된 흐름이 내가 생각해도 이상해서 정리하자면  

 

 

1. 트위터를 죽죽 내리는데 누군가가 무지 노트에 자신의 일상을 기록해놓은 것을 봄-> 너무 이쁘다고 급 생각

대충 간잽이나 하자고 다이소에서 산 노트에 다이소 포스티잇들 & 스티커 사서 기록 시작

 

2. 노트가 진짜 손바닥 만하고 섹션이 안 나눠져 있어서 답답함, 그 쯤에 여행가서 폰만질 시간이 많았음 -> 급 플래너 구매 

https://www.wconcept.co.kr/Product/302307932?entry_channel=search&search_menu=direct&rccode=pc_search

 

[W CONCEPT]

[YouWouldLoveThis 유럽디] 콜렉티브 데일리 플래너 (6개월)

www.wconcept.co.kr

이 때는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후회는 다음 이시간에... ㅎ 

 

3. 막상 글로만 채우려니깐 귀염 뽀작한 맛이 없어서 스티커를 사기로 했는데 문득,  취미용품은 당근이 제일 저렴하다! 라는 말이 기억이 나서 갑자기 당근에서 미친듯이 다꾸 스티커를 찾아다녔다. 결과적으로 마테 셀수 없을 정도와.. 깜쥑 스티커 한무더기 + 인스 한 무더기를 당근에서만 총 배송비 포함 46,500원에 구매 했다.

결과적으로 이건 정말 잘한 행동이었는데 막상 써보니 내 취향이 뭔지 알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개중 몇개는 진짜 못 쓰겠어서 다시 재당근도 했다..

 

4. 중간중간에 다이소에서도 스티커를 안사진 않아서..온통 다이소판..... 다이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응~아니야~) 5월말부터 지금까지 다이소에서 쓴 금액만 76,000원... 워후, 메인 다이어리 빼고 모든 것을 거의 다이소에서 샀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5. 젤리크루라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너무 작가님들도 많고... 내 취향은 아직도 뭔지 모르겠어서 일단 초보용 스타터팩? 할인하는 상품구매했다... 이것도 정말 ...잘한짓... 왜냐면 너무 귀여워...나는 귀여운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이꾸소님 영상이 있어서 가져와봤다.. 나는 중복 한장있었나? 근데 다양한 작가 스티커가 아니라..특정 작가의 스티커가 몰빵이었는데..내기준너무 흐리흐리해서 취향은 아니었다.. 근데 솔직히 너무 귀엽고... 활용도 좋긴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mx0CksKc1qs

 

 

6. 이쯤 되니깐 내가 너무 다꾸 다꾸,,다꾸 이러면서 살아서 그런 지 나랑 자주 만나는 3인방(룸메1,룸메2(친동생), 남자친구) 이렇게 셋이 넘 과하다며 걱정을 했다. 그래서 아 ㅇㅋㅇㅋ 나 이제 스티커 그만살게! 하고 딱 4일이 지났는데 갑자기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분의 영상이 계속 뜨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였나요? 제가 빈티지 다꾸의 세계에 빠져든 것이..

https://youtu.be/pAMWMhWakDo?si=Rkp6C9_DyrLq3H6G

 

처음에는 와 .. 너무 이뿌다.... 졸려워...였는데 점점 유튜브에서 비슷한 영상을 찾아보게 되고... 마침 우리동네 당근마켓에 빈티지 풀셋을(용품 다포함)해서 25마넌에 파는 것이 아닌가 ㅜㅜㅜㅜㅜㅜㅜ 25마넌 솔직히 너무 큰 돈이라 그냥 침만 흘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23만원으로 내리셔서 헉..하고 연락했는데 직거래시 21마넌 까지 할인해주셔서 풀로구매... 

 

결국 빈티지의 다꾸의 세게에도 입문을 하게되었다는.... ㅜㅜ ...

 

그래서 다꾸 입문부터 지금 까지 얼마를 썼냐면? 

약 38만원.. 그 와중에 스티커 팔아서 15,000원 수익내서 ..약 37마넌... ㅎㅎ 

솔직히 양심의 가책이 넘 들었지만.. 앞으로는 이 만큼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ㅎㅎ 

너무 많이 쓴 것 같아서 당분간은 쇼..금..... or 달에 5만원 이하로 쓰기로 나 자신과 약속 ㅎㅎ 

 

7. 그래서 요새는 어떻게 다꾸를 하고 있느냐면 일단 플래너에 하루하루 성실히 기록하기 + 자기전에 빈티지다꾸한판하기..정도? 아무래도 직장인이라 다꾸에 많은 시간을 쏟을 순 없어서 요정도로만 ㅎㅎㅎ 아! 공간적 제약도 있다... 지금 우리집에 내 방에는 침대랑 화장대 밖에 없어서 다꾸를 거실에서 하다보니깐 마구 늘어놓을 수가 없는 단점이 있다 ㅎㅎ 

 

맘 같아선 하루에 5시간이고 8시간이고 하고 싶지만... 그렇게 또 시간이 주어진다면 막상 재미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내가 이 취미가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흥미가 붙어있는 동안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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